[류근일 칼럼] '농약급식' 논란 흐지부지 할 건가?
신문방송들도 '서울시 농약' 먹었나?
- 최종편집 2014.05.31 10:47:49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농약급식' 논란 흐지부지 할 건가?
서울시의 ‘농약급식’ 논란에 대해
'원탁회의'와 ‘앵그리 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잔류농약이라니, 사실인가?
당장 진상을 규명하라"며 유모차 시위를 벌일 건가,
아니면 일부 ’이데올로기 맘‘들처럼
”농약을 100% 없앨 순 없대요,“라고 할 건가?
후자(後者)라면 이런 게 바로 2중 잣대라는 것이다.
잘못한 당사자가 박근혜 정부의 관료들이면 길길이 뛰고,
당사자가 그 반대쪽 사람들이면 “그럴 수 있지 뭐...”
하고 변호해주는 편리한 잣대...
‘잔류농약’ 문제는 많은 논점들을 함축하고 있다.
*** 식품, 특히 당국이 지정한 업체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먹이기 위해 공급하는 식품에
농약이 잔류해 있다는 사실은 중요 사안(事案)인가, 아닌가?
*** 감사원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는데
박원순 시장은 왜 처음엔 그걸 부인하고 “통보받은 바 없다”고 했는가?
*** 서울시가 특정업체에 급식을 맡긴 것은 특혜였나, 아니었나?
*** 특정업체는 잔류농약이 있다는 걸 알고서도 급식했는가?
*** 잔류농약은 정말 완전히 없앨 수 없는 것인가?
*** 그래서 그걸 알고서도 그냥 속절없이 먹고 살아야(죽어야) 하는 것인가?
***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도 알고서도 그냥, 줄창 먹여야 하는 건가?
등등...
‘원탁회의’ '앵그리 맘‘ 그리고 신문방송들이 이에 대해선 ’냉담‘과 ’무관심‘ 그 자체다.
웬일로? 아니, 미국산 쇠고기가 ’뇌 송송, 구멍 탁‘이라 해서 석 달 열흘 동안
도심 해방구에서 휘황찬란한 무공담(武功譚)을 쌓았던 그분들이신데 왜?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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