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장비대 Q&A
비장비대 Q&A
비장은 우리 혈액의 청소와 면역에 관여하여,
기능이 부족해서도 과해서도 안 되는 중요 장기입니다.
_질문으로 알아보는 병증정보
Q 왼쪽 상복부에 통증도 있고 이상 증상들이 병원에 갔더니 비장비대라고 합니다.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는데, 어떤 검사를 받게 받아야 하나요?
비장비대는 용적이나 중량이 정상범위보다도 커진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다른 병증에 2차적으로 동반됩니다. 때문에 원인질환을 가려내기 위해 추가의 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적혈구/백혈구/혈소판 수치 등을 확인하며, 간염 검사와 간 기능검사, 바이러스 검사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1차적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고 건강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선천적일 가능성도 두고 경과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나, 검사 결과에서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 이상 변화가 확인되면 필요에 따라 정밀 검사를 해야 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Q 비장비대 원인은 무엇인가요?
간염, 간경변(간경화), 만성골수염, 골수섬유증, 전신 감염증, 혈액질환 등 비장비대는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장은 생체의 림프조직 중 가장 큰 장기로 면역활동에 관여하며, 노화된 적혈구와 혈소반 등을 제거하여 혈액의 질적 유지에도 중요한 장기입니다. 때문에 비장의 특성상 여러 감염증이 비장비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백혈병이나 골수질환에 비장비대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 간과 인접하여 급/만성 간질환과 함께 대사성 장애 등으로 비장이 커지기도 합니다.
Q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불편은 없습니다.
비장비대 증상은 어떤 것들이 나타나게 되나요?
비장이 커지면 비장의 기능은 감소하거나 반대로 더 항진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세포, 적혈구, 혈소판의 제거가 과해지면서 면역이 떨어진다거나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여 황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혈수가 부족해지면서 빈혈을 동반하고, 혈소판이 부족해지면서 쉽게 머이 들고 출혈이 잦아지며 출혈 시에 응고가 잘 되지 않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으며 몸이 마르기도 하는데, 이는 한방학적으로 보았을 때 비장이 위장과 더불어 소화를 조절하는 장기로써 비장 자체의 기능 외 주변 장기와의 상호작용이 줄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비장비대 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운가요?
비장을 일부 혹은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적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비장비대의 양상에 따라서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합병증의 위험이 있고, 특히 비장고유의 기능이 면역과 관련하는 만큼 감염의 문제가 커질 수 있고 혈액청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른 추가 병증의 우려가 있어 신중할 필요는 있습니다. 외상성파열, 농양 등의 문제가 아닌 기능 항진에서 수술을 염두하는 것이라면, 우선적으로는 비장을 보존하면서 비장비대의 상태와 기능적인 부분을 관리해볼 것이 권해집니다.
Q 커진 비장을 줄일 수 있을까요?
비장비대는 원인을 제거할 경우 비장비대가 호전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으로, 세균/바이러스 등에 의한 급성 질환에 있어서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양방 치료를 통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만성질환과 함께 여러 기관이 서로 영향을 주어 병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한방적인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을 안정하고 진액을 다스려 비장비대 치료를 합니다. 주로 만성 염증성의 문제를 갖는 간/골수질환은 염증배출과 함께 확보 가능한 간/골수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며, 비장 자체에도 영양/수분/산소의 공급을 늘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염증인자 등의 배출을 돕습니다.
다른 병증들보다도 비장의 기능이 불안정한 경우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른 부위들에서는 쉽게 감염이 일어나지만 비장 자체는 과민한 면역반응으로 만성염증의 발생이 있고, 기능 과 항진으로 혈허의 문제를 가질 수도 있어 환자마다의 상태에 따른 맞춤치료를 해야 합니다. 필요에 맞게 혈을 채우면서 진액을 보하고 자율신경을 안정해야 염증의 치료와 함께 증상 개선이 좀 더 안정적일 수 있으며, 비장의 크기 감소의 가능성을 높이고 비장이 더 커질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